네모들
QUADRANGLEs

〈말은 쉽게 오지 않는다 Words don't come easy〉 전시 참여작
한 손에 쥐어지는 네모에 이름과 주소, 연락처를 기록합니다. 아주 작은 종이인 명함의 길이를 가로세로로 늘이고 줄이고, 크기를 키우고 작게 하고, 높이를 높이고 낮추었습니다. 또 삐죽한 것 아주 기다란 것 더 조그마한 것도 만들었습니다. 저마다의 형태와 무늬를 가진 입체가 된 네모에는 ‘종합지원, 자립센터, 장애유형, 문화.예술, 교육, 방송, 인권, 이동권, 환경, 부모, 여성’을 키워드로 가진 장애인 관련 기관 100개의 정보가 담겨있습니다. 부피를 가진 명함의 전체는 아니지만, 정보가 기록된 면을 스캐너를 통해 평면으로 만들고 수백 장의 종이에 담아 널리 전해지도록 했습니다.

2021, Exhibition, Object, Businesscard